9권-제4장 연각불(緣覺佛)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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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독각불이나 연각불은 자기 스스로 깨달아 법을 얻습니다. 그래서 이 법은 그다지 큰 힘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자기 혼자만이 깨닫거나 두세 사람에게 전해 줄 수 있을 따름이지요. 그가 깨달은 것은 우연히 옳은 수행 길을 걷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실 이것을 참된 법문이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기회와 인연이 딱 들어맞아 성공한 것뿐입니다. 어떤 사람이 그를 따라 배우고 싶어 그에게 "당신은 어떻게 수행하여 성공했습니까?"라고 물으면 그는 대답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 길은 수행하는 도중 부지불식간에 알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도에는 수많은 독각불이 있습니다. 지금도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유명해서 사람들이 그들을 보러 가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법을
구하러 오지만 그들에게는 여러분에게 줄 수 있는 특정한 법문이 없습니다. 또한 그들처럼 꼭 해탈할 수 있다는 보증을 할 수도
없지요. 그들은 여러분에게 스스로 수행하고, 스스로 경을 보고 외우며, 절을 하고, 염불을 하라고 말할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신실하게 수행한다면 어쩌면 그들처럼 수행의 길을 하나 알아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해탈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를 보러
가서 그에게서 약간의 복을 훔칠 수는 있겠지만, 여러분 스스로 수행해야 합니다. 그에게는 여러분을 데리고 갈 수 있는 길이 없으며
여러분에게 전해 줄 법문이 없습니다. 본문 내용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