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과 수행
입문이란

입문은사실 입문이 아닙니다. 그냥 세상의 언어로 그렇게 부를 뿐입니다. 그와 같은 입문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여러분이 이곳에 왔으니 내가 여러분 스스로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것을 입문이라고 부릅니다. 됐습니까? 그 이외는 어떻게 불러야 될지 모르겠네요.

마치 여러분이 대학에 입학해서 교수가 되기 위해 대학교수에게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등록이라고 불러도 되겠지요. 예. 그 이외에 뭐가 있습니까? 여러분은 이 방에 들어와 앉았지요. 그리고 여러분의 위대한 자성을 매일 만나기 위해 오늘과 내일부터 여러분이 어떻게 해야 할지 설명을 듣는 것이 바로 입문입니다.


입문 때 여러분은 기꺼이 거기 앉아서 스승이 여러분을 위해 내면의 문을 열도록 하게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신이 어떤 존재인지, 신의 빛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거지요. 성경에 보면 성인은 신이 큰 불빛과 같거나 신의 목소리는 큰 물소리나 큰 천둥소리와 같이 알고 있다고 씌어 있습니다. 그래서 입문 때 여러분은 신을 알고 신의식을 서서히 갖기 위해 이런 것 또는 그 이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실 여러분은 오늘 신의식을 가졌지만 한번에 다 이르고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무지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이 경험을 매일 되풀이해야 됩니다. 그리고 완전한 다이아몬드가 되기까지 계속 닦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완전히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입문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그러나 그 입문 과정에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저 영혼과 영혼과의 대화만이 있을 뿐입니다. 신이 신을 가리키지요. 예. 여러분 내면의 신이 나의 내면의 신을 알아보는 겁니다. 그리고 그들끼리 어떻게 해야 될지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가 없어야 마음과 인간의 언어로 인해 방해받지 않습니다. 이 일에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입문 때 하는 일입니다. 됐습니까?


입문이란 여러분이 우리 내면의 신의 왕국, 우리 자신의 위대함과 타고난 지혜를 신실하게 알고자 갈망하는 때를 말합니다. 예, 여러분이 알고 싶다면 우리가 준비하겠습니다. 우리는 내면에 그것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분은 그것을 잊고 어떻게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모르는 것뿐입니다. 그 버튼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입문은 내면에서 무형으로 행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입문을 할 때는 경험 있는 친구, 안내자가 그 버튼을 눌러서 열도록 도와줍니다. 그때부터 여러분은 성인의 대열에 들어가게 되며, 자신의 지혜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버튼을 눌러 열리게 되면 어떤 신호가 있게 됩니다. 이를테면 눈부신 빛이 나타난다거나 천상의 음악이 들리는 거지요. 그것이 여러분 내면에 있는 신의 왕국이 열렸다는 신호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그것을 가지고 있으므로 스승, 선생은 그 어느 것도 주지 않습니다. 단지 여러분이 다시금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뿐입니다. 그것이 입문입니다.


입문이란 사실 영혼을 연다는 말일 뿐입니다. 알다시피 우리에겐 유무형의 온갖 장애물들로 꽉 차 있습니다. 그래서 소위 입문이란 지혜의 문을 열고 영혼으로 하여금 이 세상으로 흘러 들어가 자아는 말할 것도 없고 세상을 축복하도록 하는 절차일 뿐입니다. 하지만 진아는 늘 영광과 지혜안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축복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죠.


입문이란 여러분 자신의 신의 힘과 다시 연결되는 것입니다. 자신과 다시 연결되고, 내면의 신의 힘, 불성과 다시 연결되는 것을 말합니다. 신의 힘이나 불성은 같은 겁니다. 예. 마치 전기 기사와 같은 거지요. 전선이 있고 전구가 있어도 불이 켜지진 않습니다. 전기 기사가 두 가지를 손보면 불이 켜지게 됩니다. 그렇지요? 그가 전등을 두꺼비집에 연결시키면 빛이 있게 되는 거지요.


입문이란 지혜를 여는 일종의 무형의 의식(儀式)입니다. 꽃이나 향도 없고 엎드려 절하지도 않으며, 불상이나 교회,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여러분과 여러분 자신의 긍정적이고 본래적인 힘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때 여러분이 혼자 앉아 있으면 나는 여러분에게 긍정과 부정을 함께 되찾을 수 있는 방향을 일러 줍니다.

지금 여러분은 생존을 위해 늘 부정적인 쪽에 기울어 있기 때문에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준비된 자세로 앉아서 다시 돌아가고자 원하면 내가 여러분을 다시 끌어올립니다. 하지만 아무런 동작도 취하지 않지요.

이런 것들은 추상적인 것으로서, 무형의 힘으로 하는 경이로운 일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함이 없이 하지요. 내가 그 자리에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이름이나 주소, 나이, 직업 등을 알 필요가 없으며, 여러분을 알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육체적으로는 말이지요. 내면으로는 압니다.

그러므로 입문이란 앉아서 자신의 긍정적인 면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겁니다. 지금은 균형이 깨져 부정적인 쪽으로만 향해 있지만, 이제 되돌아가면 균형이 잡힙니다. 그뿐이에요. 그러면 여러분은 빛을 보고 음률을 통해 천국의 가르침을 받게 되기 때문에 자신이 깨달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가르침은 싱가포르 식 영어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중국어로 전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말 없는 말이며 소리 없는 소리입니다. 이로 인해 여러분은 더욱 지혜로워지고, 자신이 위대하며 그 집의 주인임을 보다 깨닫게 됩니다. 예, 이것이 입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말로도 그것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때 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내가 거기에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당신은 온 우주와 함께 있을 테니까요. 알겠어요? 그런 방식으로 여러분은 자신을 알게 됩니다. 지금은 이해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모르겠거든 그냥 입문하십시오. 그러면 알게 될 겁니다.


입문은 내면의 전법(傳法)
스승님, 싱가포르에 관음법문 수행에 대해 새 입문자들을 지도해 줄 사람이 있을 건지요?

예, 내가 여기에 몇몇 출가승을 남겨둘 것입니다. 사실 그들은 관음사자들이지만 출가승 같지 않고 나처럼, 여러분들처럼 평범하게 보입니다. 수행초보 단계를 알고 있는 수행을 오래한 사람을 남겨둘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나에게 편지를 해도 됩니다. 요즘은 팩스도 있지요. 걱정 마세요. 그리고 내면의 연결 관계는 항상 100% 거기에 존재할 것입니다. 절대로 고장 나지 않지요. 그것이 최선의 지도입니다.

나중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내면으로부터 곧 바로 답을 얻을 수 있으며 당신은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승은 당신이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위험에 처해 있는지 또는 당신에게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 다 압니다. 내면으로 알고 내면으로 가르칩니다. 언어로서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언어라는 것은 단지 평상적인 것이지요. 우리가 서로 재미있게 얘기하고 여러분들이 수행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옛날 얘기를 해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완전한 가르침은 오직 내면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입니다. 스승과 제자 두 사람만 알지요.

내면으로부터 개개인마다 다르게 주어집니다. 서로 옆에 앉아 있다 해도 당신은 그의 단계를 알 수 없으며 또한 스승이 그에게 내면으로 무엇을 전했는지 모릅니다. 개개인마다 다 다릅니다. 각자의 등급에 달려 있습니다. <칭하이 무상사/ 1995. 1. 10. 싱가포르>


입문할 때 여러분은 육신의 귀 없이도 내면의 진동이나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육신의 눈 없이도 하느님의 빛을 볼 것입니다. 나는 이에 대해 설명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언어와 지성은 두뇌와 물질(유한함)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지 영혼과 하느님(무한함)에게 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각은 자료와 학습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서 기인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과 신성은 스스로 태어나 존재하고 유지되며 그 자체로 순수합니다. 따라서 사회나 생각이나 철학이나 언어에 영향을 받는 것은 지성에 속하는 것이지 지혜에 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것을 완전한 침묵 속에서 전합니다. 그래서 이를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 합니다. <칭하이 무상사/ 1990. 8. 13. 미국 길로이>


입문은 새로운 지위로 새 삶을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스승이 여러분을 성인 단체의 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였다는 뜻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더 이상 평범한 존재로 남아 있지 않고 매우 고양된 존재가 됩니다.

마치 대학에 입학하면 더 이상 고등학생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옛날에는 이것을 ‘세례’ 또는 ‘스승에게로의 귀의’라고 했습니다.<칭하이 무상사/ 1992. 3. 3.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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