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다스리기
선택과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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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단 하나의 길만이 있습니다. 바르게 사는 것이지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우리 삶의 선택이 우리를 신으로 만들기도 하고 신에 반대된 존재로 만들기도 합니다. 인도 철학에서는 우리 모두가 신이고 우리 내면에 신이 있다고 가르치지만, 우리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 반대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신이 빛과 어둠, 선과 악 양자를 만든 것은 우리의 지혜가 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훈련시키고 그것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중 일부는 쉽게 나약해져서 우리 능력의 가치와 우리 이상의 영광이 물질적인 이익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우리는 이것을 얻으려 노력해야 하며, 바른 길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을 영광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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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우리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습니다. 그러니 신은 당연히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너는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네게 벌을 내리겠다.” 벌은 우리 자신의 양심에서 옵니다. 우리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고 있기에 뭔가 잘못을 하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벌입니다. 우리 자신의 행위로 인해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지옥보다 더 괴롭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위에 대해 기분이 좋으면 우리가 신의 뜻을 따르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신은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의지를 주어서 우리 자신과 세상이 신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일깨우도록 하신 겁니다. 우리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자신을 입증해 보이는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가 신과 하나이며 신이 정말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보여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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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태어날 때마다 각자 어떤 등급에 도달할지 미리 정해져 있습니까?

스승님: 아닙니다. 우리에겐 더 빨리, 혹은 더 느리게 갈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가령 당신이 차에 백 리터의 휘발유를 넣었다고 합시다. 차에 기름을 얼마큼 넣는지도 모르고 운전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당신은 그 차로 더 빨리 달려 목적지에 더 일찍 도착할 수도 있고 늦게 도착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당신에게 달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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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과거의 행위와 미래의 과보가 이미 정해져 있습니까? 그것을 바꿀 수 있습니까? 미래에 일어날 일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바꿀 수 있습니까?

스승님: 의심의 여지 없이 미래의 일은 모두 이미 정해져 있지만 상황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고 같은 시간에 온갖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때 여전히 다른 선택도 존재하는 겁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게 피할 수 없는 일이라 해도 수행자의 경우엔 꿈에서 대신 살인 사건을 겪을 수 있습니다. 꿈인 건 확실하지만 살인자와 피해자 모두 그 사건을 꿈으로 겪게 되고, 그에 따라 꿈에서 깨어났을 때 한 사람은 마음이 불편하고 다른 한 사람은 고통스럽습니다. 이 일은 이 세상에서 일어난 게 아니라 다른 세계에서 일어난 겁니다. 그와 같이 나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실재입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하나의 현실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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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존경하는 스승님, 모든 것은 내면의 불성에서 비롯됩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자유 의지나 선택의 자유라는 게 있긴 있습니까?

스승님: 없습니다. 우리가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꿈꾸는 것뿐이며, 우리는 이 선택의 자유로 애당초 포기했어야 마땅한 많은 일들을 엉망으로 만듭니다. 우리는 일할 때 오직 신, 또는 우리가 믿는 존재에 대한 신실한 헌신으로만 그리고 깨달음을 통해서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때는 우리가 일하는 게 아니라 우주의 계획에 따른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직장을 그만두거나 아내, 아이를 버리고 이혼하지 않아도 진상을 알게 되어 보다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갑니다. 바로 이것이 자유 의지입니다.

가령 신의 계획은 내가 이 우산을 여기에 놓는 것이라고 합시다. 그런데 나는 우산을 여기에 놓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왜 여기에 놓아야 하냐고 하면서 우산을 저기에 놓아야겠다고 생각하곤 그렇게 합니다. 그럴 수 있잖아요? 그렇지요?

이제 나는 주위 환경과 신의 계획에 잠시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럼 나는 마음이 아주 불편해지고 저기 있는 우산이 이유도 모른 채 부러집니다. 그것을 여기에 놓았다면 부러지지 않았겠지요. 결국 나는 우산을 가져와 여기에 놓아야 하게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아내나 남편과 이혼하거나 직장을 버렸다고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은 “이제 난 자유야. 바로 이거야. 기분 끝내 주네. 문젯거리를 처리했으니 이제 그녀(그)에게서 자유다.” 그러고는 자신이 매우 결단력 있게 현명하게 일을 처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아마 며칠 혹은 몇 달 뒤에 여러분은 다른 누군가를 만나게 될 겁니다. 아마도 저번 사람보다 더 지독하겠지요.

따라서 겪어야 할 일은 어쨌든 겪어야 하는 겁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자신이 그것을 바꿨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단지 연기됐을 뿐입니다. 또는 신이 여러분을 좀 돌아서 가게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결국 같은 길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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