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사회
화가 난다고 그 화를 모두 상대에게 쏟지 말라

반면에 그 사람에게 온갖 화를 낸다면 우리의 진아를 잊게 되며, 우리의 에너지를 전부 그에게 내던지는 셈입니다. 수행자의 좋은 에너지를 미움과 함께 그 사람에게 모두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다 잃고 주머니는 텅 비게 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사탕 던지듯이 그에게 다 던져 버렸습니다. 아직까지 내 주머니에 사탕이 남아 있을까요? 아닙니다.

커다란 바구니가 달려 있고, 가끔 큰 상자를 가득 실은 내 소형차를 봤을 겁니다. 내가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탕을 모두 던져 주고 나면 결국엔 하나도 안 남습니다. 화가 나서 던지든 사랑으로 던지든 말입니다. 물론 난 사랑으로 던집니다.

마찬가지로 화도 자산이므로, 누군가에게 화를 내면 모든 관심과 에너지가 그에게로 갑니다. 하루 종일의 명상, 어쩌면 한 달 동안의 명상을 다 소모하고 빈 주머니만 남는 겁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스승님, 제발요. 아무것도 안 보여요. 캄캄해요.”라고 하거나 전혀 들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영적으로 눈멀고 귀먹게 됩니다.

그러니 사실 우리는 화를 낼 여유가 없습니다. 늘 절제하고, 항상 다시 집중하십시오. 좋은 곳에 써야지 분노나 슬픔 같은 힘에 의해 억지로 쓰지 마십시오. 늘 집중하면 언제든 자신을 구할 수 있습니다. 집중이란 이기적인 자기중심이 아니라, 폭풍이 불든 태풍이 치든 항상 고요한 진아의 중심을 말합니다.

가족과 이웃,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이 때로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잘 지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더욱 어려워집니다. 이웃을 미워하면 우리의 힘, 사랑과 친절, 깨달음을 얼마간 잃습니다. 누군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우리의 자아와 빛, 늘 우리 것이던 천상의 행복을 얼마간 잃습니다. 이런 모든 것을 분명히 이해한다면 우리는 감히 누군가를 미워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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