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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목숨을 구한 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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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 동료수행자 천/ 포모사 화롄
정리: 관음사자

화롄의 진사저는 청소와 집안일을 돌보는 사람을 새로 고용했다. 어느 날 그 새로 고용된 부인은 2층을 청소하다가 스승님의 법상을 보게 되었다. 그것을 보자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진사저에게 물었다.

“이분은 어떤 분이에요?” “이분은 나의 스승이에요.” 그후에 그녀는 진사저에게 말했다. “당신 스승이 한달 전에 나를 구해 줬어요.” 이번에는 진사저가 놀랄 차례였다.

한달전, 그녀에게 차사고가 발생했다. 그녀의 영혼은 혼미한 가운데 밖으로 빠져나갔다.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유체이탈한 그녀는 자신의 몸이 엄청난 통증으로 마비된 채 땅바닥에 누워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검을 가지고 다가와 그녀의 누워있는 육체를 힘껏 내리쳐서 자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미 아픔으로 뒹구는 자신을 또다시 검으로 자르고 내리치는 행동이 너무나 자비롭지 못하다고 여겼다.

잠시 후 검으로 찌르던 사람이 그녀에게 말을 했다. "그만 일어나세요. 당신은 원래 병이 없습니다." 왜 병이 없단 말일까? 그녀는 자기의 상처가 너무나 아프다고 느끼고 있었고 게다가 검으로 여러 차례 찔렸기 때문에 피가 낭자할 것처럼 생각되었다. 그런데 검을 가진 그 사람은 그녀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다시 말했다. "당신은 병이 없어요. 몸에는 아무런 피도 없으니 일어나세요."

그녀는 의심을 하며 머리를 돌려 자기 자신을 보았다. 정말로 상처도 없고 피도 나지 않았다. 그러나 믿을 수가 없었다. 검으로 자기를 그렇게 여러 차례 잘랐는데 어찌 하나의 상처도 없을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그녀는 믿음을 가지고 한번 일어나 보기로 했다. 부지불식간에 육체로 돌아온 그녀가 겨우 힘을 내어 자기를 일으켰을 때, 신체의 고통은 거의 사라진 것 같았다. 여기에 이르자 그녀는 검으로 자기를 자른 것은 자기의 업장을 잘라낸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차 사고로 이러한 내적인 체험을 한 뒤에 그녀의 몸은 아주 빠르게 완쾌되었으며 얼마 되지 않아 완전히 회복하게 되었다. 더욱 사람을 놀라게 한 것은 꿈 속에서 그녀가 몽롱한 가운데 진사저도 보았다는 점이었다.

차 사고를 당한 그녀는 스승님에 대해 들어본 일이 없다. 역시 한달 전에 진사저의 집에서 자신이 일하게 되리라고도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자기를 구해준 분이 칭하이 무상사라는 것을 뜻밖으로 알게 된 것이다.

- 뉴스잡지 20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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