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일화
남을 사랑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가 스승님과 같이 본 영화에서, 한 소년이 있었는데, 그 소년은 어머니의 배속에 있는 여동생을 매일 생각하며 하루빨리 여동생이 태어나기를 희망했다.

그 아이는 참다못해 다음과 같이 약속을 했다. “동생이 태어나면, 내 모든 장난감을 동생에게 줄 거야. 내가 동생을 지켜주고, 어느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해야지.”라고. 그러나 여동생이 태어난 후, 부모님이 여동생을 끔찍히 사랑하는 것을 보고는 질투를 느꼈고, 그래서 자신이 한 약속을 잊어버렸다. 여동생이 장난감을 갖고 놀려고 하면 화가 나서 그 장난감을 빼앗아 가버렸다. 이때 순진한 어린 여동생이 코가 빨개진 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잠시 멈춘다. 이 장면이 내게 깊은 감명을 남겼다.

내가 그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음을 알았다. 즉 나는 이 세상에 오기 전에 했던 약속을 잊어버렸던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오기 전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세상은 변하고 있고, 모든 것이 달라져 버렸다! 우리는 더 이상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각기 다른 몸에 들어갔고 그런 다음 서로 서먹하고 낯설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이 세상에 오기 전에 한 어떠한 환경에서도 서로서로 사랑하고 도울 것이라는 약속을 잊어버렸다.

“무자시집(Vo Tu Poems)”에 실린 “그대를 사랑해요(I Love Thou)”라는 시의 첫줄에 다음과 같은 싯귀가 있다. “나는 당신을 내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가장 명확하고 간단한 해석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우리는 우리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사랑을 확장하고, 다른 사람들을 확장된 우리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마음을 열라. 그리하여 ‘자신’의 다른 모습들을 받아들이라. 그리고 주의 깊게 관찰하라. 개개의 모든 자아들이 ‘자신’과 통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지를 말이다. 이러한 자세를 가진다면 빙산도 녹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보고 ‘자신’을 사랑한다든지 ‘자신’에 대해 화를 낸다는 것은 좀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유가 뭔지 잊어버렸지만, 한 때 나는 어떤 사형에게 매우 비판적인 적이 있었다. 나는 ‘그 사형’이 나를 올바로 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즉시 스승님께서 나에게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주셨다. 내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자마자, 그 사형의 모습이 나의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심지어 명상 중에도 떠올랐다. 내가 그를 미워할수록 그의 얼굴이 자꾸 나타났다. 마치 나쁜 말버릇처럼, 나는 그 습을 없앨 수가 없었다. 나는 매우 화가 났다! 내가 침착을 되찾고, 나의 영혼이 사랑으로 고양되어 밝아졌을 때, 비로소 그의 영상이 사라졌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스승님의 말씀은 옳은 말씀이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 뉴스잡지 81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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