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상태
본문
깨달은 사람은 인간으로서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인간이지요. 그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원하는 일을 하며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압니다. 동시에 그들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인간 노릇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지요.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고 "세상에, 난 성인인데 이런 일은 할 수 없어!"라고 하며 문제를 일으키거나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할 수 있어! 난 할 수 있어. 문제없어." 이것이 그들의 자세입니다.
그건 여러분이 모든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성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곳에 존재합니다. 여러분은 여기에 있으면서 또한 저기(스승님이 하늘을 가리키심)에도 있습니다. 문제없지요.
두 상태는 서로를 부정하지 않고 우리는 동시에 두 가지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편안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행복하며 자신이 정말 누군지 압니다. 또 그래야 마땅합니다. 그렇지 않고 24시간 내내 '난 성인이다! 성인이다! 성인이다!'라고 생각만 한다면 아무 재미도 없을 겁니다! 그러면 먹거나 마시는 것도 즐겁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