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결정은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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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스승님, 결혼생활이 수행에 방해가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신부나 수많은 수행자들처럼 영적인 사람들이 모두 독신이기 때문입니다.
스승님: 아, 그래서 성직자가 영적인 것이군요! 확실합니까?
질문: 그들이 종교인사라는 것만은 확실하지요.
스승님: 좋아요. 당신이 독신을 원하면 독신으로 지내고, 결혼을 원하면 결혼하면 됩니다. 둘은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있습니다. 결혼한다고 해서 신을 찾을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신은 남자와
여자를 만드는 대신 남자만, 혹은 여자만 만들었을 겁니다. 그렇지요? 이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일단 결혼을 하면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서 얼마 후엔 수행에 더 잘 집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혼의 실상을 알게 되어 더 이상 집착하게 않게 되니까요. 그리고 얼마간 부부로 함께 살다 보면, 친구처럼 지내게 됩니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독신과 결혼은 결국엔 거의 같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결혼했을 때 상대방에게 너무나 집중한 나머지 신에게 집중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런 점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그 관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잘 다룬다면 결혼은 영적인 면에서 도움을 줄 것입니다. 왜냐하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행복하기 때문이지요.
누군가 여러분을 사랑하면 여러분은 육체적, 정서적, 정신적으로 행복해집니다. 그러면 영적인 삶도 더욱 빠르게 진보하지요. 신은 이유없이 사랑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에는 신의 사랑이 들어 있습니다. 육체적인 사랑과 부부의 사랑 역시 신의 사랑의 한 부분이며, 신의 사랑의 복사본으로서 여러분이 더 위대한 사랑을 찾도록 돕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에 대해 반감을 갖지 마십시오. 그냥 평상적이면 됩니다. 결혼을 원하면 결혼을 하고, 독신을 원하면 독신으로 지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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