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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때도 들어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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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명상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잠들기 쉽습니다. 앉아 있어도 곯아떨어지는데 누워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 역시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나도 누워 있으면 잠이 듭니다. 그렇다고 잠을 잘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수면은 충분히 취해야 합니다. 육신은 재충전될 필요가 있고 영혼은 휴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 그다지 피곤하지 않은 때를 택해 명상하십시오.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난 아침에 명상을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일어나기야 물론 싫겠지만 일어나는 편이 낫습니다. 이 때가 명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니까요. 그러나 용기와 성심이 없다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때로 여러분은 잠을 자는 동안 들어올려집니다. 그러나 대개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간혹 그것을 알게 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어제 한 동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승님, 전 잠이 들었을 때 영혼이 나가 제 몸이 누워있는 것을 자주 봅니다. 이건 육신이라고 제가 제 자신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곧 두려워져서 육신으로 돌아옵니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늘 육신에 구속되어 있으니 얼마동안 밖으로 나가 있는 것은 재미있을 거라고 말입니다. 여러분이 지키고 있지 않아도 육신은 도망가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그 안에 있어야만 육신이 움직이니까요. 움직이는 건 바로 우리이지 육신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으면 왜 사람이 죽었을 때 육신은 그대로 있고 눈과 귀도 여전히 달려있는데 움직이지 못할까요? 사람이 죽으면 때리거나 꾸짖어도 울지도 않고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영혼 없이 육신이 홀로 기능 할 수 없다는 걸 말해줍니다. 육신은 오직 우리가 그 안에 있을 때에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 육신이 누워 있는 것을 보는 건 근사한 일입니다. 육신은 도망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래도 두려워진다면 내 도움을 구하십시오. "스승님, 부디 저를 보호해 주세요!" 내가 여러분을 위로 데려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허락한다면 그것은 여러분에게 아주 좋은 일이 될 겁니다!

여러분이 두려워하기 때문에 나는 가끔씩 여러분이 눈치 채지 못하게 자는 동안 살짝 여러분을 데리고 올라갑니다. 여러분이 알게 되면 오히려 곤란이 따르지요! 여러분이 알게 되면 더 곤란해집니다! 여러분을 끌고 나올 수 없으니까요.

육신은 그저 썩고 냄새나는 살덩이일 뿐인데 여러분은 온 힘을 다해 그것에 집착합니다. 평생 동안 그 안에만 갇혀 있었고 정말 오랜만에 그 안에서 나오게 되는 것인데도 그것을 강하게 붙들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생사해탈을 원한다는 말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썩은 가죽부대에서조차 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데 어디로 갈 수 있겠습니까?

우주에는 수많은 행성이 있습니다. 그것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고개 들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별들도 있습니다. 또 어떤 별들은 고도로 문명화되어 있는 반면 어떤 별들은 낙후되어 있습니다.

우리 지구가 전 우주에서 생명체가 거주하는 유일한 행성이라면 이 얼마나 큰 낭비일까요? 조물주가 지구 하나만을 창조할 정도로 그렇게 멍청하겠습니까? 이루 셀 수 없이 많은 행성들이 존재합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탐사를 통해 어떤 행성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증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 행성 안으로 들어갈 순 없었죠. 이른바 영적인 행성이라는 곳에 사는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육체를 지니고 있지 않아서 우리의 육안에 잡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순 없죠.

이런 영적인 행성들은 우리 지구나 다른 지구들보다 고등한 행성입니다. 우리가 '지구'라고 할 때는 우리 세계와 같은 행성을 일컫는 것입니다. 이런 물질적인 행성들을 '지구'라 부르는 것이죠. 그곳에선 모든 것이 물질적이어서 볼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다른 종류의 행성들은 어떻게 불러야 할지를 몰라 그냥 '영적인 행성'이라 하겠습니다.

영적으로 높이 발달된 존재들의 차원에서는 육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보거나 느끼려면 우리 자신의 진동을 높여 그들의 수준에 맞춰야 합니다. 우린 진동이 너무 거칠어 그들을 볼 수 없습니다. 고등한 세계에 대해 말하는 대신 이 세상에 보다 근접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이들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볼 수 없는데, 그건 죽은 사람의 영혼이 살아 있는 우리의 육체적 진동과는 다르게 진동하기 때문입니다. 죽은 사람들도 여전히 몸을 가지고 있지만, 그건 육체와는 다른 몸입니다.

텐트는 집과 비슷해도 다른 재료로 만들어져서 칼이나 맨손으로도 쉽게 찢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로 지은 집은 좀 더 견고합니다. 재료가 다른 것이죠. 만일 콘크리트로 지었다면 훨씬 더 강할 겁니다.

홍콩 사람들은 유리로 집을 짓는데 보기에도 좋고 훤하고 편안합니다. 안에서 밖을 내다볼 수 있어 아주 편안한 느낌이 들죠. 홍콩의 고층 건물들이 전부 콘크리트로 투박하게 지어졌다면 아무도 견딜 수 없을 겁니다. 사람들은 좁은 공간에 갇혀 있으면 답답해서 미치게 됩니다.

이런 홍콩의 건축양식은 보다 문명화된 세계의 건축양식과 매우 흡사합니다. 어떤 세계에서는 수정으로 집을 짓습니다. 집이 있어도 구속감이 전혀 없습니다. 집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어떤 건물 같은 것이 존재하는 게 아니어서 사람들이 벽을 통과해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아주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죠.

시야를 가리는 높다란 벽 같은 건 없습니다. 벽이 무형의 것이기 때문에 집의 내부가 아주 널찍하고 탁 트인 느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유리로 건물을 짓는 건 이런 고등한 세계의 건축양식과 비슷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문명화된 세계가 꼭 영적인 세계인 것은 아닙니다. 그런 세계가 가장 높은 세계는 아닙니다. 그러나 천상의 범주에 속한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세계에 사는 사람들만이 이런 집을 좋아합니다. 그런 세계에 근접한 것이죠. 그뿐입니다.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전에 살았던 세계어서 보았던 집들을 기억하는 겁니다.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형태의 집을 지으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집을 짓기는커녕 그런 집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죠. 문명화된 세계에 다가간 사람들만이 이런 형태의 집을 고안해서 짓고 그 속에서 살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내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일반적인 실례를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영적인 수행자는 어디에 거주하든 상관없습니다. 수정으로 지은 집이 최상의 경지는 아닙니다. 집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를 이루면 우리 스스로 자신의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집을 생각하든 생각만으로 그 집이 실제화 됩니다. 우린 자신의 상상력과 건축 재능에 따라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천상으로 올라가기도 전에 이미 우리의 집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지은 복에 따라 우리가 살 집이 결정될 것입니다.

석가모니불이 살았을 때 그의 사촌이 승단에 몸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속적인 향락에 빠져 수행은 열심히 하지 않고 남몰래 살짝 집으로 돌아가 어여쁜 부인을 만나곤 했습니다. 그가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아서 석가모니불도 그를 어쩌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잠결엔가 명상을 하는 중에 아름다운 세계로 갔습니다. 그곳은 경치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웅장한 궁전도 있고 감미로운 음악도 흐르고 있었죠. 어여쁜 선녀들과 천사들이 나와 그를 맞이했습니다. 그들은 그를 궁전으로 안내했습니다.

거기서 그는 선녀들의 시중을 받고 천상의 음식과 술을 대접받았으며 선녀들의 춤과 노래를 맘껏 즐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선녀들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이곳은 어느 분의 궁전입니까? 너무도 아름답군요. 아름다운 분이시여, 당신은 어느 왕궁에서 오셨습니까?"

이에 선녀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궁전은 석가모니불의 사촌인 아무개를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그들은 그가 누구인지 모르는 척했습니다. "수행이 좋으면 그는 여기에 와서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시녀들입니다." 이 시녀들이 자신의 아내보다 수천 수백 배나 더 아름다워 그는 무척 기뻤습니다. 술과 음식도 맛있고 배나 다른 과일들도 이 세상의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고 맛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물었습니다. "지금부터 여기에 살면 안 될까요?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니, 이 집과 당신들 모두가 내 소유입니다. 이제부터 여기에 머물겠습니다." 그러나 선녀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 됩니다. 그럴 순 없습니다. 당신은 수행이 아직 여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당신은 수행을 마친 뒤에야 여기 와 머물 수 있습니다. 우린 여기서 당신을 기다릴 것입니다. 오늘은 미래의 저택을 잠시 보여드린 것뿐입니다."

그건 마치 집을 사기전에 미리 둘러보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제 자신의 꿈의 저택을 봤으니 나중에 이리로 오십시오.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입니다. 며칠 정도면 되겠죠." "뭐라고요? 며칠이라고요? 내려가서 수십 년간 수행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선녀들이 대답했습니다.

"맞습니다! 여기에서 며칠은 아래 세상에서 수십 년과 맞먹습니다."(스승님 웃으심) 그는 크게 실망하여 갑자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아직 수행이 충분치 않아 안정된 마음으로 거기에 머물지 못한 것입니다. 게다가 아직은 그의 시간이 되지 않았죠.

그는 그곳이 진정으로 그리워서 상심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석가모니불이 그를 발로 차서 지옥으로 떨어지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막 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지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엔 긴 이빨과 거대한 코, 시커먼 눈, 흉측한 머리카락과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얼굴을 한 무시무시한 귀신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영화에서 그런 모습을 봤겠죠. 지옥에서 그들은 사람들을 톱으로 자르고 불로 지지고 다른 여러 무시무시한 방법들로 벌을 줍니다. 그래서 지옥은 엄청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고 귀가 멍하죠. 악마들은 기름이 끓고 있는 큰 단지가 있는 데로 그를 데려 갔습니다.

그가 단지를 보고 물었습니다. "왜 이 단지는 비어 있습니까? 안에 아무도 없군요!" 그러자 그들은 그 단지는 석가모니 부처의 사촌, 아무개를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수행이 형편없으면 지옥이 그를 맞을 것이란 얘기였죠!

그런 뒤 그들은 그에게 사람을 자르고 켜고 저며서 그릇에 집어넣고 요리할 때 쓰는 여러 도구들을 보여줬습니다. 악마들은 그의 몸에 일어나게 될 복잡한 과정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설명해 줬습니다. 어느 부위는 튀기고 어느 부위는 살짝 지질 것이니, 그리고 몇 차례나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설명했죠.

악마들이 기다란 메뉴를 전부 읽어주자 그는 머리카락이 온통 곤두섰습니다. "아, 안 돼요! 난 여기에 오고 싶지 않아요! 나는 여기에 있을 사람이 아니에요! 난 천국에 속한 사람이라고요." 그러나 그가 들은 대답은 이랬습니다. "천국에 가려면 열심히 수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옥은 언제든 당신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는 극도의 공포로 비명을 질러댔습니다. 그러자 석가모니불이 그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이처럼 천국과 지옥은 모두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결정은 우리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잘 해주지 않는다고 남을 원망하지 말고, 우리를 구하지 않는다고 신을 탓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신은 바로 우리 자신, 자신의 진정한 자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구하려 하지 않는다면 누가 우리를 구하겠습니까?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 우주에서 우리 각자는 모두 독립된 영혼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선함과 악함을 전부 알고 있으며, 자신이 무엇을 필요로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누구도 우리를 돌봐주지 않습니다. 선한 일을 하면 좋은 열매를 거둘 것이고 악한 일을 하면 나쁜 과보를 받을 것입니다. 이는 너무도 명백한 일입니다. 우리 자신이 스승이므로 우리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자신이 과거에 잘못을 했더라도 신경 쓰지 마십시오. 우리는 미래에 과거를 보상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입문할 때 나는 여러분이 수많은 전생에서 지은 업장을 씻어 주었습니다. 이 일은 보이지 않게 이루어집니다. 하나의 버튼을 눌러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정보를 지우는 것과 같죠.

그렇지만 우리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다시 기록이 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계율을 지키고 채식을 해서 미래의 업장을 짓지 않도록 하십시오. 그래야 중생들과 좋지 않은 인연 맺는 걸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고통 받는 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건 우리 자신을 사랑으로 돌보는 것과 같습니다. 좋은 인과가 생기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자신이 지은 좋고 나쁜 업에 집착하지 않아야 인과의 사슬인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좋은 업이든 나쁜 업이든 우리를 여전히 돌아오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최선의 길은 좋은 업도 나쁜 업도 지니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린 하느님의 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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