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함께 활동할 때 에고는 쉽게 사라진다
본문
"사실 깨달음은 수행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옵니다."
"단체 안에 있다면 모든 사람이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서로 절충하십시오. 고귀한 생각으로 봉사하십시오. 그러면 편하고 즐거울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때 참여 정신을 가지면 단체에 행복한 분위기를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한쪽에 서서 바라보기만 한다면 쉽게 다른 사람의 행동을 비판하게 될 것입니다. ‘왜 그 사람은 바보처럼 웃을까?’ ‘왜 저 사람은 스승님을 볼 때 계속 울까?’ ‘왜 그(그녀)는 스승님을 포옹하고 싶어할까?’ 하고요. 그러면 우리는 적극적이지 못한 채 나쁜 면만 보고 다른 사람의 느낌에 공감할 수 없습니다."
"단체마다 고유의 분위기가 있고, 사람들마다 각자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단체로 함께 활동할 때 에고는 쉽게 사라집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할 때 우리도 행복합니다. 다른 사람이 행복한 걸 보면 나도 행복해집니다. 우리가 똑같은 걸 가졌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이 스승을 만나서 행복한 걸 보면 나도 그 사람 때문에 행복합니다. 스승을 만나면 스승으로부터 사랑하는 마음을 받습니다. 우리 자신도 스승에게서 큰 사랑을 받는 것과 똑같은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것이 진정한 수행자이고, 진정 자아가 없는 사람입니다.
거기는 에고가 없고 ‘내’가 없습니다. 하지만 에고가 있으면 고통도 많아집니다. 우리는 세상이 우리 뒤에서 따라와야 하고, 우리를 섬겨야 하고, 우리의 기분과 오늘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말도 안 됩니다!
우리 한 사람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가 무슨 천지를 감동시킬 좋은 일을 했다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보살핌을 받고, 사람들이 우리가 기분 좋은지 나쁜지 눈치를 봐야 한단 말입니까? 말도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