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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Story

마하 쿰브 멜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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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르 프라데쉬 주의 하르드와르 갠지스 강가에서 12년마다 열리는 인도의 마하 쿰브멜라 축제에는 한 달 내내 전국 방방곡곡에서 수백만의 힌두교인들이 운집한다. 이 행사는 영적 스승들이 모이는 매우 진귀한 자리로서, 히말라야의 많은 스승들이 이때가 되어야 산에서 내려오기에 순례자들은 질문들과 그들에게 바칠 온갖 공양물을 갖고 온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칭하이 무상사의 방문은 대단한 바람을 일으켰다.

“내가 쿰브멜라에 참석하자 많은 사람들이 나를 따랐습니다. 인도에서는 여자 혼자 밖에 나오면 사람들로부터 나쁜 여자라는 인식과 함께 돌을 맞습니다. 하지만 나는 혼자 여행하고 있었는데도 사람들은 내게 절을 하고 향료와 코코넛, 꽃과 음식 등을 바쳤습니다. 심지어 대개는 큰스승을 위해 남겨 두는 제일 좋은 텐트를 주기도 했습니다. 다른 스승들이 텐트 하나에 비좁게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들은 나 혼자 큰 텐트를 쓰도록 배려해 줬습니다.”

“내겐 시선을 끌 만한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나는 몸에 못을 박지도 않았고, 턱수염도 없었으며, 몸에 재를 칠하지도 않았고, 해골처럼 마르지도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성인을 보는 순간 알아봤습니다. 그들은 하루 종일 햇볕을 쬐어서 대부분 피부가 검고, 면도할 시간이 없어서 수염이 길고 머리도 길었습니다. 그들이 깨달은 스승, 성인이라는 건 바로 알아볼 수 있지요. 하지만 나는 전혀 성인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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