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 Master Stor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Master Story

질의응답

본문


스승님께서는 늘 자신이 영적인 길을 가리란 것을 알았습니까? 예를 들어 어린 시절의 예수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가 일찍부터 그랬다고 알고 있습니다. 열두 살 때였던가요? 당신은 늘 그런 부름을 느꼈습니까?

어렸을 때 나는 이러한 부름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가르침에 관심이 있었지요. 경전이나 성경에 말입니다. 불교나 가톨릭 의식에 참석하는 것 외에 스스로 그런 책들을 찾아 읽었습니다. 글을 조금씩 읽기 시작하던 예닐곱 살 때부터 이런 책들을 읽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아동 도서나 다른 것들 대신 그런 책들을 읽었지요. 따라서 어떤 징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스승님! 스승님께서 진리를 얻기 전에 혹독한 시험을 수없이 치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스승님은 온갖 어려움에 부딪히셨을 때, 이를테면 좌절하거나 절망적이셨을 때 어떻게 이러한 괴로운 감정에서 벗어나 낙관적인 삶으로 돌아와서, 굳건하게 영적인 삶을 추구하고 일상의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으셨는지요?

많은 시험이 있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시험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때때로 시험은 무차별적이거나 너무도 혹독하고 잔인하기까지 합니다. 때로는 죽고 싶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늘 깊이 성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 오늘은 기분이 나쁘구나. 울고 싶으면 그래, 가서 울어라! 오늘은 몹시 안 좋구나. 내버려두렴, 내일이면 달라질 테니. 내일이면 틀림없이 달라질 거야!”

나는 수행을 하는 사람에게든 안 하는 사람에게든 아주 논리적으로 말합니다. 우리가 태어난 이래로 단 하루도 똑같은 날은 없었습니다. 오늘은 안 좋더라도 내일은 틀림없이 좋아질 겁니다. 내일은 좋지 않더라도 모레는 반드시 좋아질 겁니다. 오늘은 비가 올지 모르지만 내일이면 해가 비칠 겁니다. 자연 현상을 관찰하면 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그대로 머물러 거기에 숨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상황에 놓이든 개의치 마십시오. 괜찮습니다! 그저 삶을 계속 영위해 가면 됩니다. 그것은 그때 잠시의 기분일 뿐입니다. 우리의 기분은 매일 변해서 다소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습니다. 나는 그저 다가오는 대로 받아들입니다.

고통이 오면 고통을 느끼고, 행복이 오면 기쁨을 느낍니다. 나는 무감각하지 않습니다. 고통이 오면 그냥 내버려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 오늘은 그런가 보다. 내일이면 분명히 좋아질 거야.” 이렇게요. 이것을 마음 깊이 새기십시오.

또한 가장 괴로운 순간에도 고통에 주저앉지 말고 그 대신 성찰에 매달리십시오. “나는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할까?” 이런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살피십시오. 틀림없이 무언가가 있을 겁니다! 분명하게 관찰해 보면 모든 상황은 훌륭한 가르침을 줍니다. 관찰을 통해 자각하게 되면 여러분은 깨닫고 내일은 행복해질 겁니다. 보리(지성)로써 절망을 이해하십시오. 그리고 절망을 헛되이 흘려보내지 마십시오.


많은 이들이 깨달은 사람은 삭발을 하고 화장을 하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대중 웃음)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 말이 맞나요? (청중: “아니오.”) 다들 아니라고 하는군요. (웃음과 박수) 여러분에게 ‘A’를 주겠어요. (스승님과 대중 웃음) 멋져요. 멋집니다. 좋습니다. 정말 멋지군요. 여러분은 매우 열려 있고, 많이 깨달았습니다. 적어도 어느 정도는요. 만약 여러분이 이 세상의 어떤 것에 주의를 둔다면, 그것이 있든 없든 스스로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지요? 여러분의 본성은 그 무엇이 없어도 존재합니다. 그 본성에는 먼지도 끼지 않습니다. 어떤 화장으로도 여러분의 불성을 가릴 수 없으며, 어떤 립스틱도 여러분의 천상의 빛을 흐릴 수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눈이 있다면, 내가 지금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볼 것입니다. 설령 내 얼굴에 숯덩이를 들이부어 검게 만든다 해도 나는 여전히 하얗게 빛날 것입니다. 머리를 삭발하면 깨달을 수 있나요? 그래요?

그럼 왜 그렇게 하지 않죠? 아주 간단하잖아요. (대중 웃음) 여러분 모두 할 수 있어요. 스티브, 당신은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서 깨달을 수 없겠군요. (대중 웃음과 박수) 신은 여러분의 머리 길이에 개의치 않습니다. 어리석군요. (대중 웃음) 그렇지 않다면 미스 유니버스들은 깨달을 수 없겠네요? (스승님 웃음) 그렇게 말하면 이발소와 미용실들이 다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그럼 우린 실업을 더 많이 만드는 거예요. (대중 웃음) 그게 깨달은 사람의 삶입니까? 내가 그렇게 가르친다면 클린턴 대통령이 좋아하지 않을 거예요. (대중 웃음) 내가 미국에서 강연하도록 허락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평범한 옷을 입고 짚신을 신고 단순한 삶을 영위한 고대의 성인과 스승들의 모습에 종종 감흥을 받곤 합니다. 거의 모든 종교가 청빈하고 덕 있는 삶의 이상에 힘을 실어 주고 세속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거부하며, 심지어 금욕적인 삶을 살도록 권하기도 합니다.

그건 과거엔 돈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승님 웃음) 과거의 스승들은 제자들의 생활을 높이기보다는 산속에서 은거하며 수행을 즐기곤 했습니다. 내가 산속에 산다면 옷 입는 것조차 신경 쓰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의 남편은 어떻게 되었나요?

아, 당신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연락이 끊긴 게 몇 년은 된 것 같군요. 그는 나를 6년이나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 6년 뒤엔 재혼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반년에 한 번, 혹은 일년에 한 번 하는 식으로 간혹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6년이 지난 후에 그는 채식을 하는 여의사와 재혼을 했고, 아들을 하나 얻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게 그의 마지막 소식이었습니다. 당신이 알고 싶다면, 내가 2세계에 가서 그의 미래를 한번 보겠어요. (스승님과 대중 웃음)

내가 인도네시아인가, 다른 나라에 있을 때 몇 사람이 물었습니다. “오, 당신은 아름다운데 재혼하지 그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게 그럴 시간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스승님과 대중 웃음) 내가 그에게 왜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깨달은 사람은 이런 일에 별로 개의치 않을 것 같고, 사랑도 없이 매우 무미건조할 것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나는 아니라고 했어요. 당신이 첫 번째로 내게 프러포즈할 생각이 있다면, 내 결혼 상대자 리스트에 올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대중 웃음)

하지만 그후론 그의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웃음과 박수) 아마 내 얼굴과 모습, 아니면 내가 사는 방식을 가까이서 관찰한 끝에 모험을 감수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스승님과 대중 웃음) 사방에 있는 내 제자들은 세계 최고의 영웅이라도 두렵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스승님 웃음) 다들 달아나 버릴 거예요. 여러분 집에는 남편과 부인이 한 명뿐인데 제3자가 나타나면 두려울 겁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나눠 가져야 할까 봐 매우 두려워하지요. 그러니 나의 제자들을 보면 오죽하겠습니까! 내 제자들은 24시간 내내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나와 함께 뭐든 먹고, 온갖 사생활에 참견을 합니다. 내가 욕실에 있을 때만 빼고요! (대중 웃음) 내 방문은 잠글 수도 없습니다.

늘 왔다갔다해서 내 방은 식당 같습니다. 그러니 내 남편이 되려는 사람은 누구든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스승님과 대중 웃음) 내 삶은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그렇든 그렇지 않든 다 괜찮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에게 만족한다면 괜찮아요. 우린 삶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삶 속에 깊이 빠져들어 물질적인 삶만 알지도 않습니다. 그게 바로 깨달음의 장점이지요.


스승님, 깨닫고 난 후에도 아플 수 있나요?

물론이지요. 나를 보세요. 난 감기에 걸렸어요. 고맙게도 친구들이 내게 준 것이지요. 나는 많은 제자들, 그리고 세상의 요구들 때문에 많은 시간을 무리하게 일해서 몸이 약해졌습니다. 내 몸은 여러분과 같고, 당신의 몸도 깨달은 사람의 몸과 같습니다. 저항력이 떨어진 채 과도하게 일한다면, 무리하게 ‘차’를 부려먹으면 차는 아마 멈출 것입니다. 병이 나겠지요. 그와 같습니다. 벤츠이든 캐딜락이든 고장이 나지요. 아플 때도 있지만 그게 정상입니다.
왜 병을 피해야 합니까? 그건 별게 아니에요. 며칠 동안 아프지 않았다면 나는 이틀 동안 침대에서 즐기며 지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러니 보너스인 셈이지요. 나쁘지 않아요. 아픈 동안 모두들 나를 정말 사랑해 줬습니다. 그들은… 관심을 보였어요. 그러니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알겠어요? 아픈 건 문제가 안 됩니다. 부처도 아팠습니다. 그렇지요? 아픈 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


당신은 인간입니까, 아니면 천인(天人)입니까? (대중 웃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내가 누굴까요? 누구일까요? 어떻게 생각합니까? 내가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분, 손들어 보세요. 내가 천인이라고 생각하는 분, 손들어 주세요. 아무도 없군요. 예, 둘 다 맞습니다. 양쪽 모두에 ‘A’를 주겠어요. 예, 우리는 둘 다입니다. 우리는 인간이자 신입니다. 단지 대부분 사람들은 대개 자기 존재의 인간적인 측면만을 인식하는 것뿐입니다. 그들은 자신을 몸의 기능으로만 동일시하고 신적인 측면은 잊어버립니다. 그뿐이에요. 당신과 나는 동등합니다. 우리는 천인이자 인간입니다. 그렇습니다. 만족합니까? 당신과 나의 유일한 차이점은, 나는 알고 있고 당신은 모를 것이란 점입니다. 아니면 당신 자신의 천인으로서의 천성에 대한 확신이 없든가요. 그것이 유일한 차이점입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칭하이 스승님?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이해 수준에 따라서 다른 사람이 됩니다.


좀 전 질문과 관련해서, 당신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당신이 온 바로 그곳에서 왔습니다.


스승님은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십니까?

대답하기가 어렵군요. 내가 무엇인가를 원했었는지 잊어버렸거든요. 전에는 원하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잊어버렸습니다. 깨닫기 전에는 여러분처럼 성공하고 싶었고, 일등으로 졸업하고 싶었고, 좋은 남편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나는 깨달았고, 지금은 아무것도 원치 않습니다.


저는 마음속 깊이 스승님이 깨달은 스승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스승님의 사랑으로 인한 가피력을 느낍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가끔 의심이 드는 걸까요?

수많은 전생을 통틀어 우리 마음은 많은 어두운 생각들과 잘못된 개념들을 기록합니다. 이것들은 단시간 내에 지울 수 없는 것들이지요. 사실상 우리 내면에는 두 가지의 힘이 있습니다. 하나는 긍정이고, 다른 하나는 부정이지요. 이 때문에 우리 내면이 갈등하는 겁니다. 우리는 긍정적인 힘을 발전시키기 위해 관음법문을 수행합니다. 우리가 규칙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수행을 하고 매일 지고의 힘과 소통할 수 있다면, 내면의 신의 힘이 우리를 축복해 어두운 생각을 모두 씻어낼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기아 현상을 어떻게 보십니까? 당신은 그곳의 적십자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나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칭하이 스승: 아니오! 아프리카에서 일한 적은 없습니다. 아프리카에는 늘 기아 문제가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어떤 곳은 아주 외떨어져 있어 지프차도 들어가지 못하고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내기도 어렵습니다. 때로 그런 지역은 늪지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속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건너갈 수도 없습니다. 늪에 빠져 죽을 것입니다. 따라서 대개는 헬리콥터를 이용합니다. 그러나 헬리콥터는 많은 물자를 실을 수 없어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어도 외부에서 물자를 가져가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적십자사나 어떤 단체가 그곳에서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나는 독일에 있는 적십자사에서 일했습니다. 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에서 통역을 했습니다. 물론 그 일을 하는 데도 숱한 고통이 뒤따랐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 일본문화회관/ 1989. 6. 15.(문답록 제3권에서 발췌)


존경하는 스승님, 스승님의 사진을 다른 부처나 신들의 사진과 함께 놓아도 됩니까? 그래도 별 문제가 없습니까?

칭하이 스승: 예. 하고 싶은 대로 하십시오. 당신이 좋아하는 곳에 놓으십시오. (웃음) 어디든 모두 불국토이고 내 집입니다. (스승님 웃으심)

말레이시아 페낭 화교회관/ 1989. 10. 2.(문답록 제3권에서 발췌)


존경하는 스승님, 당신은 큰 단체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그 경비도 대단할 텐데 이 여행의 후원자는 누구인가요? 답변하시기 어려운가요?

칭하이 스승: 그들은 스스로 비용을 부담합니다. 당신이 여기 오는 데 스스로 부담했듯이 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됐습니까? 내 재정 문제에 대해 신경 쓰지 마십시오. 염려 마십시오. 고맙습니다. (스승님 웃으심)

말레이시아 페낭 화교회관/ 1989. 10. 2.(문답록 제3권에서 발췌)


존경하는 스승님,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부처의 길을 따르는 사람이나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거나 깨달은 사람의 비율은 극히 적다는 것이 명백합니다. 당신은 지는 싸움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스승님의 생애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가르침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칭하이 스승: 이미 많습니다. 페낭에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당신이 많이 보지 못했겠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무척 많습니다. 내게는 이미 부처보다도 더 많은 제자들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페낭 화교회관/ 1989. 10. 2.(문답록 제3권에서 발췌)


왜 몇몇 도량의 법사와 주지는 자기의 신도들이 다른 도량으로 가는 것을 싫어하는지요?

칭하이 스승: 그런 일은 그들에게 가서 물어보세요. 그것은 내 일이 아닙니다. (청중 박수) 나는 단지 내 일만을 얘기할 뿐 다른 사람의 일은 얘기하지 않습니다. 나의 일을 말하자면 나는 나의 제자들이 언제, 어느 도량으로 가든 환영합니다. (청중 웃음) 입문하기 전에 당신이 어느 도량에 가입했었다면 지금도 마찬가지로 계속 그 도량에 나갈 수 있습니다. 혹 다른 도량에 가고 싶다 해도 환영합니다. 몇 군데를 가든 관계없습니다. 괜찮습니다. 우리 자신에게는 도량이 있습니다. 이것이 곧 도량입니다. (스승님이 당신의 몸을 가리키심) 그러므로 나는 어느 누구도 붙잡아 두지 않습니다.

포모사 타이난 근로자 복지회관/ 1988. 4. 23.(문답록 제2권에서 발췌)


지금의 불력은 2521년인데 밀교에서는 2015년입니다. 어느 것이 정확합니까?

칭하이 스승: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물론 이야기해 줄 수는 있습니다. 여러분은 호기심이 매우 많으니까요. 밀교는 그들 고장의 종교 역사를 근거로 계산한 것이고, 우리들이 말하는 불교란 석가모니불이 출생한 시간부터 계산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우리의 수행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백 년이든 삼백 년, 오백 년, 이천 년이든 우리의 생사해탈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를 바로 깨닫게 해주고, 지혜를 열어 주며, 생사해탈을 하도록 해줄 수 있는 살아 있는 스승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언제 부처가 출생했고, 언제 부처가 열반했는지를 알아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정말 우리의 생사윤회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 문제를 물으면 골치가 아픕니다. 여러분은 머리가 아프지 않습니까? 아프지 않다고요? 여러분이 나에게 물었으니 나 한 사람의 머리만 아프면 되겠군요. (청중 웃음)

포모사 타이둥 사회교육회관/ 1988. 5. 27.(문답록 제2권에서 발췌)


자칭 완전한 스승이라고 하는 인도인이 있는데 그가 전하는 대지식 수행법은 관음법문과 똑같은 것입니까?

칭하이 스승: 나는 배후에서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해 언급하길 좋아하지 않습니다. 만일 그가 여기에 있다면 나는 모두 털어놓고 그와 얘기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수행 법문에 어떤 결점이 있다면 그로 하여금 개선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그가 제자들을 가르칠 때 보다 훌륭하게 가르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그가 여기에 없으므로 나는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스스로 그에게 가서 물어보세요.

포모사 신주 교통대학/ 1988. 4. 2.(문답록 제1권에서 발췌)


만일 최고의 경지까지 수행하여 생사를 해탈하고 최고의 경지에서 무량무변의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면 무료하지 않을까요?

칭하이 스승: 당신은 아직 가 보지도 않고서 어떻게 무료한지 무료하지 않은지를 압니까? 당신이 그곳에 가서 즐기다가 무료해지면 그때 다시 얘기합시다. 무료해지면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 이것은 아주 가난한 사람이 돈도 없으면서 오히려 “돈은 필요 없어. 돈이 너무 많으면 나중에 무료하게 될 텐데, 그렇게 되면 어쩌지?” 하며 미리 걱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청중 웃음)

포모사 타이베이 중산당/ 1988. 8. 4.(문답록 제4권 제5장에서 발췌)


어떤 사람은 당신을 바라문교라고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혼을 빼놓는 대법(大法)을 가지고 눈빛으로 사람들을 현혹한다고 하는데 정말입니까?

칭하이 스승: 그럼 보지 않겠습니다. (스승님이 소매로 눈을 가리시자 청중 웃음) 내가 여러분의 혼을 빼놓는다는 말입니까? 여러분은 어때요? 괜찮습니까? 편안합니까? (청중: “예.”) 그럼 됐습니다. 그것은 나의 눈이 선하다는 걸 입증합니다.

포모사 타이베이 중산당/ 1988. 8. 4.(문답록 제4권 제5장에서 발췌)


어떤 불교 법사는 전할 수 있는 법도 없으면서 왜 법사라고 부릅니까? 법사가 되려면 시험을 보아야 합니까?

칭하이 스승: 원래 법사가 될 사람은 아주 혹독한 내면의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시험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법사들은 내면의 시험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모두 시험이 없어 비교적 쉽지요.

포모사 가오슝 라오공 공원 강당/ 1988. 12. 16.(문답록 제4권 제9장에서 발췌)




추천68
Copyright © www.godsdirectcontact.or.kr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