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은 우리 생각과 삶의 방식을 재구성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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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요? 마음은 좋고 나쁜 온갖 정보들의 집합체일 뿐입니다. 마치 컴퓨터처럼 단추를 누르면 구성한 대로 정보를 내보내지요. 우리 동료수행자 중의 한 사람은 전자 오르간을 갖고 있는데, 거기에 다양한 가락을 프로그램 해두어서 카세트로 다시 연주할 수 있습니다.
우리 두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원래 텅 빈 상태였을 겁니다. 우리가 좋고 나쁜 정보를 기록하기 시작할 때까지는 마치 새 컴퓨터처럼 완전히 빈 상태로 있게 됩니다. 만약 좋은 정보를 기록해 두었으면 활용하려고 할 때 좋은 정보가 나올 것이고, 나쁜 정보를 기록해 두었다면 당연히 나쁜 정보가 나올 겁니다.
그래서 지금 명상하고 신에게 기도하고 성서를 연구하는 것은 우리 생각과 삶의 방식을 재구성하는 한 방법인 것입니다. 우리는 삶을 좋게 재구성했기 때문에 그 결과는 항상 좋게 나옵니다. 최소한 이전만큼 나쁘거나 완전히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매일 좀 나쁜 정보를 기록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쳐도 그 수는 이전보다 줄어들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명상을 한다던가 하면서 좋은 일들을 계속 기록하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신의 이름을 명상하고, 신의 힘을 명상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스며들어 온 신의 힘을 얻어 기쁨과 미덕, 선(善)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때는 나쁜 정보가 들어오려 해도 그럴 만한 여지가 없게 되고, 또 그 양도 최소화됩니다.
그리고 선과 신의 강한 힘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명상을 통해 마음과 영혼에 해를 줄 수 있는 정보들을 희석시키거나 완전히 소화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명상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경전들을 공부해야만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