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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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이다'라는 비디오에서 스승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유일한 진리는 긍정적인 힘이며, 신이며, 사랑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원하는 건 그 무엇이든, 가장 완벽하게 이루어질 거란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가지길 신이 원하기 때문이죠." 스승님의 추천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면서 나는 그 말씀의 뜻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으며, 또한 주인공의 진정한 사랑과 고귀한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유대인 수용소 생활 중에 일어난 위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섬세한 내레이터 형식을 통해 주인공의 신처럼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 준다. 그는 끔찍하고 비인간적인 수용소 생활 속에서도 아내와 아이가 사랑을 갖고 살아가도록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 그의 아이가 잔혹한 외부 현실에 물들지 않고 어린애다운 순수함을 유지하도록 온 마음을 다 바친다.
그 중에서도 내게 가장 깊은 감동을 준 부분이 있었다. 아이는 너무 어려서 전적으로 아버지의 사랑과 보살핌에만 의존해 살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수용소에서 보고 듣게 되는 일들을 참기 어려워지자 "이 모든 건 놀이일 뿐이다"라는 아버지의 말도 거의 믿을 수 없게 된다. 한 번은 아버지에게 매우 슬프게 말한다. "여기서는 사람들을 태우거나 끓이는 화로가 있데요." 그러자 아버지는 즉시 반박한다. "너는 속은 거야. 너는 뭐든지 믿는구나. 난로는 들어봤어도 사람을 태우는 화로가 어디 있다는 거니? 웃기지 마." 아이는 또 묻는다. "그럼, 왜 다른 애들은 안 보이는 거예요? 왜 나 혼자지요?" "그 애들은 지금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중이라서 모두 숨어 있는 거란다. 그래서 안 보이는 거지." 아버지가 이렇게 말하자 아이는 바로 웃음을 되찾아 아버지와 함께 이 인생이란 연극에서 '놀이'를 계속하게 된다.
아버지의 긍정적인 성품은 마야의 잔혹한 환상의 영역에서 아이를 구해 내 두 사람은 외부에 나타난 마야의 연극을 웃어넘긴다. 그들은 이 모든 것을 연극 구경하듯이 바라보며 수용소에서 그들에게 가해지는 고통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다. 이 장면을 봤을 때, 너무나도 아름다운 느낌을 받았다. 이 놀라운 사람들은 그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정말 '인생은 아름다워' 하며 살았던 것이다! 나는 정말 그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 나는 그들이 일반 세속 사람이 아니라 이 우주적인 연극에서 우리와 놀아 주기 위해 천상에서 내려온 불보살이나 우리 스승님처럼 고귀한 존재라고 확신한다. 그분들의 무한한 사랑으로 인해 우리 인생 또한 눈부시게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