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메시지 음악의 중요성
본문
스승님: 예, 있습니다. 아주 중요하지요. 그래서 정신 병원의 많은 의사들이 음악을 치료 수단의 하나로 사용하는 겁니다. 또한
우리도 힘든 일을 한 후에는 때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악을 듣곤 합니다. 그러면 원기가 회복되고 편안해지지요. 그리고 어떤 공장에서는
음악을 틀어 놓아 직원들이 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외부의 음악입니다. 외부의 음악이 이러할진데
내면의 음악을 듣는다면 얼마나 더 이롭겠습니까? 입문을 하면 여러분은 이 내면의 음악, 천상의 음악을 발견하고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음악이 신의 말씀입니다. 그로부터 우리는 나날이 더 큰 지혜와 지성을 얻습니다. 신의 빛과 함께 한다면 우리는 아버지께 더욱 가까이 갈 것이며 소리 없는 이 말씀 속에서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는 방법을 배울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입문자들의 삶은 나날이 향상될 것이고 더욱 편안하고 지성적이며 신께 좀더 다가가는 삶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왕국을 얘기하면 너무 종교적으로 들립니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높은 의식 수준을 지칭하는 것일 뿐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그것을 천국이라고 했는데, 그것을 우리는 과학적인 용어로 지혜, 지식의 높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을 안다면 우리는 여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근래에 미국에서 삼매에 들게 하는 기계를 발명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를 사용해 본 사람이 있습니까? 없어요? 지금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경지에 따라 400불에서 700불까지 합니다. 이 상품은 명상하기는 싫어하면서 바로 삼매에
들기를 원하는 게으른 사람들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잘 모른다면 그 기계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하죠.
이런 기계는 여러분을 정신적으로 이완시켜 지능지수를 높여줍니다. 그러면 지식과 지혜가 높아지고 기분이 좋아지지요. 그리고 이 기계는 특정 음악을 사용하므로 이어폰을 착용해야 합니다. 또 그들은 전류 같은 것으로 여러분을 자극하여 어떤 빛을 볼 수 있게 하지요. 따라서 눈가리개도 필요합니다. 이어폰과 눈가리개만 있으면 삼매에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데도 겨우 400불이니 아주 싸지요. 그러나 우리의 삼매는 훨씬 쌉니다. 돈이 하나도 안 들면서 영구적입니다. 건전지를 충전할 필요도 없고 플러그를 꽂았다 뺐다 할 필요도 없으며 기계가 고장이 나서 고치러 갈 필요도 없습니다.
자, 인공적인 빛과 음악조차도 사람들을 이완시키고 지혜롭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에 대해 신문에서 읽었을 뿐 직접 사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 기계는 아주 인기가 좋아 잘 팔린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모조품마저도 기분을 이완시키고 지능을 높일 수 있다면, 진품은 얼마만큼이나 지혜를 향상시켜 줄까요? 진품은 이 세상 너머에 있지만, 원하기만 하면 모든 이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면에 있는 천상의 음악과 소리입니다. 내면의 빛과 음악에 의해 우리는 이 세상 너머로 갈 수 있으며 깊은 이해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건 물리학의 법칙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로케트를 중력 밖으로 쏘아 올리려면 막대한 추진력이 있어야 하지요. 그리고 로케트가 빨리 날아갈 때는 빛이 생깁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세상 너머로 빨리 간다면 우리 또한 빛을 낼 수 있으며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리는 우리를 더 높은 경지로 밀어 올려주는 일종의 진동력이지만, 어떤 소음이나 말썽도 없고 돈도 들지 않으며 ‘체험자’에게 불편함을 주지도 않습니다. 그것이 이 세상 너머로 가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 너머의 세계는 무엇이 더 낫다는 것일까요? 거기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거나 상상할 수 없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일단 우리가 체험해 보면 압니다. 어느 누구도 말해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꾸준해야 하며 진정으로 신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관음이란 내면의 소리를 관(觀)한다는 말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이해할 수 있도록 좀더 설명하겠습니다. 신에게 다가가는 수행을 하려면 생명의 흐름, 그 근원을 따라가야만 합니다. 그 근원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지요. 왜냐하면 우리가 거기서 왔으니까요. 강물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강물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강물의 근원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소리는 여러 다른 상태로 화현할 수 있는데 이 세상이 바로 가장 거친 상태입니다.
우리는 많은 소리들을 듣습니다. 음악, 이야기 소리, 언어 등등. 우리는 의사 소통을 위해 그리고 불가시적인 소리에 대한 이해를 전하기 위해 가시적이고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육신의 귀에 전달해야만 합니다. 이 불가시적인 소리가 바로 신이며, 이 소리 또한 가시적인 소리와 연결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 소리는 보다 정교하고 미세한 상태의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스승이나 교사, 인도자가 이 불가시적인 소리에 관해 말하는 것을 이해하고, 또 그 근원과 연결되고자 한다면, 이들 교사나 안내자나 전문가들의 지시를 통해 이 물질적인 세계, 물질적인 소리를 초월해 있는 정교한 소리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 소리에 가 닿으려면 우리의 의식이 더 높아져야만 하지요.
지금 우리의 의식은 이 육신에 고정된 채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의식은 눈을 통해 사물을 보고 귀를 통해 물질 세계의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접촉을 통해 주변의 사물들과 무형의 중생,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대상들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소위 이 의식을 우리 몸가운데 한 곳에 놓는다면, 한 예로 여기(스승님이 지혜안을 가르키시다)에 모은다면, 우리는 이 문을 통하여 높이 솟아올라 좀더 미세한 등급의 의식, 존재의 상태, 세계를 체험할 수 있고 좀더 미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미세한 소리도 물질적 소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다른 수준에 있는 것이지요. 그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한 동안 외부세계로부터 물러나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소위 스승이나 전문가가 우리를 도와 우리에게 즉각적으로 빛과 소리를 체험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즉각적인 깨달음이라 불리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깨달음은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빛이 깨달음입니다. 이제 우리는 빛을 보고 천상의 세계를 볼 수 있으며 높은 경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깨달음입니다. 우주의 근본적인 소리와 연결되어 있는 소리의 흐름을 통해서 깨달음은 주어집니다. 그 소리가 성경에서 말하는 ‘말씀’이며, 불경에서 말하는 많은 물소리(해조음) 등입니다. 우리를 이 근원의 소리 혹은 신의 힘과 통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바로 스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