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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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승이라는 것에 대해, 아주 젊은 스승이라는 것에 대해 특별하고 독특한 점이 있다고 보십니까? 살아 있는 스승으로서 왜 이런 특별한 모습으로 선택되신 것 같습니까?
신의 뜻인 것을요. 나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변화가 필요한가 보지요. 늘 남자 스승만 있으면 지루하니 변화가 필요할 만도 하잖아요. (스승님과 대중 웃음, 박수) 여자가 영적 스승이 되는 것도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남자 스승을 좋아하지 않거나 그에게 말하기를 부끄러워할 때 여자 스승이 있다면 의사소통이 좀더 쉬울 테죠. 그래서 아마 신이 나를 이 일을 하도록 선택했나 봅니다.
깨달음을 얻는 데 있어 남자와 여자는 동등합니까?
예, 분명히 그렇습니다. 내면에는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입은 옷만 다를 뿐입니다. 그리고 이 옷들은 항상 바뀌지요. 이번 생에는 남자였다가 다음 생에는 여자가 됩니다. 누가 알겠어요? 네!
내가 항상 여자 스승이었던 건 아닙니다. 나는 이번에는 일부러 이 모습을 선택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여자도 깨달을 수 있으며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지요. 어떻습니까? (대중 웃음)
또한 남성 우월주의적인 여러분의 잘못된 개념을 타파하고 여성에게 용기를 심어 주고 여성의 지위를 영광되게 하며, 남성에게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겸손의 공부를 가르치기 위해서 말입니다.
남성들은 수세기 동안 에고를 뽐내며 여성을 무시했습니다. 모든 부처와 예수의 어머니인 여성은 훌륭한 대접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여성이 없다면 그 누구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수백만 년 동안 사람들은 세상의 어머니들에게 감사하는 것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신이 이번에는 여성을 스승으로 선택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내면에는 여자, 남자가 없습니다. 알겠습니까? 오직 지혜, 신성, 사랑, 은총만이 있을 뿐입니다. 여성의 은총, 남성의 은총, 여성의 사랑, 남성의 사랑, 여성의 지혜, 남성의 지혜라는 식의 것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따르면 여자는 설교해선 안 된다고 합니다. (스승님: 이곳에 기독교를
전했던, 아르메니아 최초의 성인인 립시메(Ripsime)는요? 그녀는 누구였지요?)예.
압니다. 저는 스승님의 견해를 듣고 싶은 겁니다.
나도 당신 의견에 동의합니다. 우리 여성은 설교해선 안 됩니다. 피곤한 일이거든요. 우리가 자신을 일개 여성으로 본다면 그래서는 안 되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성경, 예수를 믿는다면 우리가 신의 사원이고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한다고 했으니, 나의 성령은 예수의 성령과 똑같습니다. 나와 그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아르메니아에 기독교를 처음 전한 여성은 매우 아름다웠고, 그녀도 설교를 했지만 괜찮았습니다. 그건 분명하지요. (대중 박수)
당신의 친절하고 사랑스런 질문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대중매체에 잘 나가지 않습니다. 꼭 필요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나가지요. 때로 사람들이나 유명 인사들이 미리 안배해 놓으면 나는 그들의 말을 따라 줘야 합니다. 겉으로는 안 그런 것 같아도 나는 수줍음을 많이 탑니다.
하지만 당신이 자신을 그처럼 보호하는 모습도 좋습니다. 감사히 여깁니다. 신이 여러분을 축복하실 겁니다. 아마도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정신이 그런 것 같습니다. 내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나를 껴안고 키스하고, 아이들은 꽃을 가져옵니다. 정말 멋진 사람들이에요. 여러분은 정말 다정합니다. 그렇게 다정하니 신이 여러분을 더더욱 축복하시는 겁니다.
이 행성이 깨달음의 새 시대로 들어서고 있으며 여성의 영향력이 우세해질 것이라는 말에
동의하십니까?
왜 여성적인 면이 우세하다고 합니까? 나를 여자 스승으로 보기 때문에 그런가요? 아마 나는 유일한 여자 스승일 테니 이 세상의 남자 스승들을 다 이길 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에 우세한 것은 여성적인 면이 아니라 아마도 모성애일 것입니다.
신은 남성과 여성, 둘 다입니다. 우리를 여성의 육체나 남성의 외모로 구분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입고 있는 옷에 지나지 않습니다. 때에 따라선 달라지기도 하는 거지요. 나는 이런 옷을 입고 저 여자 분은 저 옷을 입은 것과 같은 겁니다. 그리고 저 남자 분은 운동을 좋아해서 아마 달리기를 하다가 왔나 봅니다. 그러니 뭐가 잘못인가요? 맞지요? (대중: “예.”)
우리가 새로운 깨달음의 시대로 진입하느냐 못 하느냐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그것은 나나 어느 누구의 말에 달린 게 아닙니다.
우리 모두, 대다수 사람들이 깨닫는다면 우리는 새로운 깨달음의 시대로 들어갈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누가 무슨 예언을 하고
우리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다고 결정하든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우린 여전히 암흑 속에 살고 있는데요.